워싱턴 대학 개요
워싱턴대학교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최상위권 공립 연구중심 종합대학교입니다. 1861년에 설립된 이 대학은 미국 서부 해안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시애틀 캠퍼스에는 기숙사를 포함한 213개 동의 건물이 있습니다. 현재 마이크로 소프트, 아마존의 본거지인만큼 IT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대학협회의 회원으로 매우 높은 수준의 연구활동을 하는 대학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의학, 컴퓨터 공학, 약학, 간호학, 생물통계학, 생명공학, 그리고 해양학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이외에도 심리학, 응용수학, 정보학, 통계학, 뇌과학 및 다양한 분야의 이공계열 학문에서 뛰어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대학은 아마존과 보잉, 닌텐도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많은 대기업들과의 깊은 유대와 협력을 통해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폴 앨런과 빌 게이츠 등은 벤처회사를 설립하기 전에 워싱턴대학교의 컴퓨터연구소에서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이 대학교는 20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많은 퓰리처상 수상자, 풀브라이트 장학생, 로즈 장학생과 마셜 장학생 등을 배출했습니다.
역사
1854년 워싱턴주 주지사 아이작 스티븐스가 워싱턴주에 대학을 세우자고 처음 제안을 했습니다. 감리교 전도사인 대니얼 배글리를 비롯한 시애틀의 저명인사들은 그의 제안을 도시의 잠재력과 위상을 고려해 대학 설립을 추진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두 개의 대학 설립이 검토됐지만 부지 문제로 난항을 겪다가 1858년 시애틀에 대학을 설립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1889년 워싱턴주가 연방에 포함이 되자 시애틀시와 대학은 동반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무렵 워싱턴대학교의 총 학부 등록학생은 30명에서 거의 30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증가하는 학생 수와 교수진들을 위한 새로운 캠퍼스를 찾기 위해 졸업생 에드먼드 메이가 이끄는 특별입법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시애틀 시내 북동쪽에 있는 부지를 선정했고, 주 의회의 자금을 지원받아 1895년 새로 지어진 데니 홀로 이전하였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대학은 큰 성장을 이루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계기는 1946년 의과대학이 개교한 것입니다. 의대는 유에스뉴스 앤드 월드리포트가 선정한 미국 최고의 의과대학이 되었습니다. 1990년에 워싱턴대학교는 보셀과 타코마에 캠퍼스를 추가로 건립하였습니다. 처음에는 2년간의 고등교육을 마친 학생들을 위한 학부 편성이었지만, 이후 두 학교 모두 학위 수여 권한을 가진 4년제 종합 대학으로 확장되었습니다. 2012년 이 대학은 기숙사와 학생 및 교직원을 위한 편의 시설, 대중교통수단 등의 확대를 포함한 주요 캠퍼스를 확장하였습니다. 2015년에 시애틀의 의사당과 워싱턴의 허스키경기장을 연결하는 경전철이 완공되기도 했습니다.
특성
세계적으로 평판이 좋은 의과대학은 진료 분야에서 미국 국내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연구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굳이 순위를 따지자면 약대는 7위, 간호대학은 6위, 보건대학은 7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명공학과의 경우는 동일계열 대학원 연구분야 랭킹에 있어서, 미국 내에서 톱 10에 속합니다. 또한 생체소재 연구 분야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관된 커뮤니티가 방대하고, 연구시설 및 리소스가 잘 마련되어 있으며, 연관된 활동 및 행사도 다양합니다. 한국에는 타 대학만큼 잘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공학계열 연구원 및 학생들 중심으로 그 명성이 서서히 퍼지고 있습니다. 역사 학부 쪽에서는 유명한 석학을 많이 배출한 동양사와 스칸디나비아, 러시아역사가 유명합니다. 경제학과 쪽에서는 1982년 노벨 경제학 수상자 조지 스티글러가 이 대학 출신이며, 이전에 비해 여전히 우수한 연구환경과 교수진을 가진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거시경제, 금융경제, 이와 관련된 응용계량 분야는 최정상 그룹에 속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른 주립대학과 마찬가지로 공대와 자연과학 쪽이 강세지만, 인문계열도 타대학과의 경쟁력에서 결코 뒤지지 않고 있습니다.